2026년 2월 4일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5,300선을 돌파하며 '천조 전자'와 '자산주 광풍'이 시장의 온도를 뜨겁게 달군 하루였습니다. 전날의 급반등 기세가 꺾이지 않고 실적과 정책이라는 양날개의 엔진을 달아 지수 전체를 한 단계 더 높은 고지로 끌어올렸습니다.
📢 시장 전체적인 흐름 : 코스피 5,300선 돌파와 '삼성전자 시총 1,000조'가 연 새로운 시대
2026년 2월 4일, 대한민국 증시는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02포인트(+1.57%) 상승한 5,371.10으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5,300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시장의 상승을 주도한 것은 단연 '대장주'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세 속에 시가총액 1,000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이는 한국 증시의 체급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5.10포인트(+0.45%) 상승한 1,149.43에 장을 마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비록 코스피에 비해 상승폭은 낮았으나, 반도체 소부장과 이차전지 섹터 내에서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들 위주로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하단을 탄탄하게 지지했습니다. 이날의 특징은 '무차별적 상승'이 아닌 '명확한 테마의 심화'였습니다. 정부의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와 자산 가치 재평가라는 '밸류업' 모멘텀이 시멘트, 건설, 에너지 섹터로 번졌으며, 미국발 원전 투자 제안 루머는 에너지 섹터에 폭발적인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고객예탁금은 110조 원대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유동성 에너지는 여전히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5,300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 구 분 | 2월 3일 종가 | 2월 4일 종가 | 등락폭 | 등락률 |
| KOSPI | 5,288.08 | 5,371.10 | +83.02 | +1.57% |
| KOSDAQ | 1,144.33 | 1,149.43 | +5.10 | +0.45% |
📊 주요 상승/하락 섹터 및 종목 분석 : '천조 전자'의 탄생과 정책이 빚어낸 건설·에너지의 폭주
[🚀 주요 상승섹터 및 종목]
🏗️ 건설 및 자산주 : 성수동에서 시작된 재개발 광풍과 '금싸라기 땅'의 재발견
정부의 도심 주택 공급 확대 의지가 성수동 초고층 개발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연결되면서 관련 부지나 지분을 보유한 종목들이 연일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삼표시멘트(29.95%) : 성수동 공장 부지 개발 확정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이틀 연속 상한가에 육박하는 급등을 기록함. 단순 건자재 수요를 넘어 그룹사 전체의 자산 가치 재평가 논리가 수급을 끌어당김.
● 대성산업(29.94%) : 보유한 서울 도심 터미널 부지 인근의 지분 가치가 재평가받으며 상한가로 직행함. '땅값만으로도 시총을 몇 배 상회한다'는 분석이 투심을 자극함.
● 하림지주(29.95%) : 양재동 물류단지 개발 및 주요 자산 가치 부각 속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주사 밸류업의 핵심으로 떠오름.
☀️ 에너지 및 원자력 : "관세 대신 원전 투자?" 한미 동맹의 새로운 캐시카우
미국 측에서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 대신 원전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에너지 섹터 전반이 들끓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패권 정책이 한국의 원전 및 신재생 에너지 기술력과 결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 한화솔루션(29.95%) : 미국의 태양광 정책 수혜 기대감과 글로벌 에너지 수주 모멘텀이 겹치며 상한가 마감함.
● OCI홀딩스(28.05%) : 폴리실리콘 가격 안정화와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 강화가 부각되며 폭등세를 보임.
● 한전산업(20.51%) : 원전 투자 확대 및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 루머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분류되며 급등함.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 '천조 전자' 삼성전자의 독주와 기술 주도권 확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가파른 상승 전망 속에 삼성전자가 드디어 시가총액 1,000조 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는 하이엔드급 제품군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이 실적으로 증명될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 삼성전자(0.96%) : 장중 17만 원 선을 위협하며 시총 1,000조 원을 돌파함. 시총 비중이 워낙 커 등락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나, 시장 전체의 상단을 열어준 역할을 함.
● 선익시스템(30.00%) : OLED 증착 장비의 글로벌 독점적 지위가 부각되며 상한가 마감함.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음.
● LG에너지솔루션(2.94%) : 이차전지 섹터 내 대장주로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함.
[💧 주요 하락섹터 및 종목]
🧬 제약 및 바이오 : 수급 이동의 희생양과 임상 신뢰 회복의 진통
반도체와 에너지 등 대형 정책주로 자금이 쏠리면서, 최근 악재가 있었던 바이오 섹터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 에이비엘바이오(-4.42%) : 임상 지연 여파로 인한 실망 매물이 지속 출회되며 하락함. 섹터 내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는 양상임.
● 알테오젠(-1.99%) : 시총 상위주로서 견조했으나 외국인의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며 조정을 받음.
● HLB(-1.96%) : FDA 승인 타임라인 조정 이슈가 여전히 발목을 잡으며 소폭 하락 마감함.
💻 IT 소부장 :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및 섹터 순환매
전날 폭등했던 일부 소부장 종목들은 고점 인식과 함께 자산주로의 수급 이동으로 인해 조정을 겪었습니다.
● 대덕전자(-4.95%) : 전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짐. 실적 기대감은 여전하나 단기 이격 조정 구간에 진입함.
● SK하이닉스(-0.77%) :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90만 원 선에서 기관의 대규모 매도가 나오며 약보합 마감함.
🌎 대외 환경 요인 분석 및 향후 시장 전망 : 관세 장벽을 넘는 '기술 동맹'의 힘
[💡 대외 환경 요인 분석]
현재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는 가장 큰 화두는 '트럼프의 거래'입니다. 최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위협은 역설적으로 한국에 "어떤 카드를 내밀 것인가"에 대한 힌트를 주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한국의 관세를 면제해 주는 대가로 대규모 원전 투자나 에너지 그리드 협력을 요구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에너지 섹터에 단순한 테마를 넘어선 국가 전략적 모멘텀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가 보여줄 '규제 완화' 스탠스는 금융주뿐만 아니라 자산 가치가 풍부한 한국 기업들의 '밸류업' 정책과 시너지를 내며 달러 강세 압력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 향후 시장 전망]
코스피 5,300선 돌파 이후 시장의 시선은 이제 5,500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시총 1,000조 원이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뚫어낸 만큼, 지수의 상단은 이제부터 예측의 영역이 아닌 '대응의 영역'입니다. 당분간은 실적이 확인된 반도체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가시화된 건설·자산주와 에너지 섹터가 시장을 양분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지수 상승 속도가 가파른 만큼 2월 중순 예정된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전후로 일시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수 전체를 추종하기보다,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업의 토지/자원 가치'가 일치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압축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거대한 머니 무브'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열어준 지수의 고지 위에서 건설, 에너지, 자산주들이 순차적으로 폭발하는 순환매 장세입니다. 패닉 셀링보다는 조정 시마다 주도주를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하며, 특히 자산 가치가 저평가된 우량 지주사나 실물 부지를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2월 4일 시장분석을 마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