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장 전체적인 흐름 : 코스피 사상 첫 4,400선 돌파와 반도체 주도의 압도적 강세장
2026년 새해 초반부터 국내 증시는 기록적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월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89포인트 급등한 4,457.52로 마감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4,400선을 단숨에 돌파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만 약 2.2조 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 전체의 상승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메모리 반도체의 구조적 쇼티지(Shortage)'입니다. 작년까지가 재고를 채우는 '리스타킹(Restocking)'의 단계였다면, 이제는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까 봐 앞다투어 주문을 쏟아내는 '과잉 발주(Over-ordering)' 사이클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1분기 서버용 DRAM 가격이 60% 이상 급등할 것이라는 가이던스가 현실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시장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 반도체 업황의 장기 호황 국면이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구조적 성장론'에 무게를 두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또한, 주말 사이 발생한 미국의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라는 대외적 지형학적 충격은 시장의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습니다. '국제 규범'보다 '실력과 힘'이 우선시 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확인한 투자자들은 방산과 에너지 안보 섹터에 강력한 베팅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반도체가 끌고 원전과 방산이 밀어주는 이른바 '조·방·원(조선·방산·원자력)'의 부활로 이어지며 지수 상승의 탄탄한 뒷받침이 되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147.89포인트 급등한 4,457.52로 마감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4,400선을 단숨에 돌파했습니다]
| 구 분 | 01월 02일 종가 | 01월 05일 종가 | 등락폭 | 등락률 |
| KOSPI | 4,309.63 | 4,457.52 | +147.89 | +3.43% |
| KOSDAQ | 945.57 | 957.50 | +11.93 | +1.26% |
2.📊 주요 상승/하락 섹터 및 종목 분석 : 반도체·원전·방산의 트로이카 체제와 상장폐지 리스크의 명암
[🚀 주요 상승섹터 및 종목]
💾 반도체 및 장비 : 메모리 가격 급등 전망과 HBM4 기술 리더십 강화 기대감에 따른 역대급 랠리
반도체 섹터는 오늘 시장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재입고(Restocking) 사이클이 이제는 '과잉 발주' 단계로 접어들며, 수요가 공급을 완전히 압도하는 국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버용 DRAM 가격이 1분기에만 60% 이상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이 극대화되었습니다.
● 한미반도체(15.78%) : 삼성전자와의 HBM4 협력 가능성과 더불어 우주항공용 차세대 전자파 차단(EMI) 쉴드 장비 출시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에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함.
● 삼성전자(7.47%) : 외국인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으며 '13만 전자'를 넘어 14만 원선 안착을 시도함.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 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림.
● SK하이닉스(2.81%) : 장중 70만 원선을 터치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감.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로서의 프리미엄이 부각되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함.
⚛️ 원자력 발전(SMR) : 정부의 국가 전략기술 지정 소식과 미국의 대규모 예산 집행 기대감
미국 에너지부의 소형모듈원전(SMR) 예산 집행 계획과 더불어 우리 정부가 SMR과 AI 반도체를 국가 전략기술로 신규 지정하고 세제 혜택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원전 관련주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 두산에너빌리티(10.64%) : SMR 국가 전략기술 지정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이어짐. 장기간의 박스권을 돌파하는 강한 장대양봉을 형성함.
🛡️ 방산 및 우주항공 : 지형학적 불안 고조에 따른 자국 우선주의 국방 수요 증대
미군의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체포라는 충격적인 뉴스 이후 글로벌 정세가 '국제 규범'보다는 '힘의 논리'가 우선시 되는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의 무기 체계 현대화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방산 섹터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6.98%) : 우주 항공 산업의 성장 가속화 기대와 더불어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 모멘텀이 맞물리며 100만 원 고지를 돌파함.
[💧 주요 하락섹터 및 종목]
💄 화장품 및 중국 소비재 : 대통령 방중 기대감 선반영에 따른 차익 실현과 신중론 확산
대통령의 방중으로 고조되었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신중한 발언 한마디에 급격히 냉각되었습니다.
● 코스맥스(-2.81%) :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실질적인 한한령 해제 시점에 대한 신중론이 대두되며 하락했다.
● LG생활건강(-1.11%) : 중국 시장 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 정리매매 및 한계기업 : 상장폐지 확정에 따른 패닉 셀링과 시장 정화 과정
시장 전체가 환호하는 가운데서도 한계 기업들의 하락은 처참했습니다.
● KH 건설(-94.13%) : 상장폐지 결정에 따른 정리매매가 시작되자마자 주가가 급락하며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수순을 밟고 있음.
3.🌎 대외 환경 요인 분석 및 향후 시장 전망 : '힘의 정치' 시대의 도래와 1월 효과의 극대화
[💡 대외 환경 요인 분석]
최근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대외 변수는 단연 미국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이슈입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와 '강한 미국' 정책이 단순한 수사가 아닌 실질적인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이 미국으로 더욱 쏠릴 가능성이 커졌으며, 동시에 전 세계적인 군비 경쟁(Armament) 기조를 고착화시켰습니다. 이는 국내 방산 및 에너지 관련 기업들에 장기적인 우호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시장에서는 AI 데이터 센터 건설 열풍이 전력 인프라의 한계에 부딪히며, 단순한 연산 칩을 넘어 '에너지 효율성'과 '전력 기기'로 화두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메모리 시장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력 변압기 및 액침 냉각 관련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향후 시장 전망]
현재의 강세장은 펀더멘털(반도체 실적)이 뒷받침되는 '근거 있는 랠리'입니다. 단기적으로는 1월 8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가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영업이익이 20조 원을 돌파하느냐, 그리고 향후 가이던스에서 '공급 부족'에 대한 자신감을 얼마나 내비치느냐에 따라 지수의 5,000선 도전 속도가 결정될 것입니다.
다만, 지수가 너무 가파르게 오른 탓에 신용 융자 잔고가 급격히 늘어나는 점은 경계해야 합니다. 수급이 뒤틀릴 경우 일시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미 급등한 종목을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주도 섹터 내에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오른 소부장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반도체가 지수를 끌고, 원전과 방산이 뒤를 받치는' 상승장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지수의 숫자보다는 주도 섹터 내에서의 비중 조절과 수익 극대화 전략이 유효한 시점입니다. 다만 급등한 대형주에 대한 추격 매수보다는, 주도 섹터 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로 온기가 확산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길목을 지키는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으로 1월 5일 시장분석을 마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