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시장 전체적인 흐름 : '사천피 시대' 개막, 연간 상승률 세계 1위로 유종의 미
2025년 대한민국 증시는 전 세계 주요 지수 중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폐장일인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시도하며 4,220선 안팎에서 강한 에너지를 분출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수익 확정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는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시장이 연말 결산과 대주주 양도세 및 배당락 이슈를 소화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전형적인 폐장일 장세로 분석됩니다. 특히 지수 자체의 등락보다는 내년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주도 섹터 내에서의 활발한 수급 이동이 돋보였으며, 이는 2026년 '1월 효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대한민국 증시는 전 세계 주요 지수 중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 구 분 | 12월 29일 종가 | 12월 30일 종가 | 등락폭 | 등락률 |
| KOSPI | 4,220.56 | 4,214.17 | -6.39 | -0.15% |
| KOSDAQ | 932.59 | 925.47 | -7.12 | -0.76% |
2. 📊 주요 상승/하락 섹터 및 종목 분석 : 반도체와 엔터의 온기, 이차전지의 찬바람
[🚀 주요 상승섹터 및 종목]
📟 반도체 : AI 인프라 확산과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폭발적 성장
AI 반도체가 학습용 HBM을 넘어 추론용 및 온디바이스 AI로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설계 자산(IP) 및 저전력 반도체 기업들에 강력한 수급이 유입되었습니다.
● 제주반도체(+17.90%) : 온디바이스 AI 시장 확대에 따른 저전력 반도체(LPDDR) 수요 급증이 주가를 견인. 섹터 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중소형 반도체주의 대장격으로 움직임.
● SK스퀘어(+6.36%) : 자회사 SK하이닉스의 가치 재평가와 주주 환원 정책 기대감이 반영됨. 장중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이 부각되며 대형주 중 이례적인 급등세를 기록.
● SK하이닉스(+1.72%) : 엔비디아향 HBM4 공급 가시화로 장중 65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공고히 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
● 삼성전자(+0.33%) : 12만 원 선을 넘나들며 '12만 전자' 안착을 시도. 파운드리 부문의 수주 회복과 AI 가속기 시장 진입 본격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소폭 상승 마감.
🎤 엔터테인먼트 : 한한령 해제 가시화와 국빈 방중 모멘텀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 초 중국 국민 방문 및 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 수년간 억눌려 있던 'K-컬처'의 중국 재진출 기대감이 폭발했습니다.
● 와이지엔터테인먼트(+7.26%) : 방중 모멘텀을 타고 중국 본토 투어를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림.
● 에스엠(+5.47%) : 방중 경제사절단에 동행한다는 소식에 장 후반 급등. 중국 내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들의 현지 활동이 본격화될 경우, 가장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히며 기관의 집중 매수가 유입됨.
🏗️ 건설 :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및 전담 조직 출범
정부가 '주택공급추진본부'를 공식 출범시키고 내년 수도권 대규모 착공 계획을 구체화함에 따라 건설 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 일성건설(+11.78%) : 정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공공 및 정비 사업 비중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음.
[💧 주요 하락섹터 및 종목]
🔋 이차전지 : 테슬라향 공급 계약 정정 충격 및 수요 둔화 우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과 함께 특정 기업의 대규모 계약 정정 소식이 섹터 전반의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 엘앤에프(-9.85%) : 과거 공시했던 조 단위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이 정정 공시를 통해 사실상 철회 수준으로 조정되면서 패닉 셀링이 발생.
● 에코프로(-6.30%) : 전방 산업의 부진과 리튬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섹터 내 악재가 겹치며 연말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출회.
⛏️ 비철금속 : 글로벌 선물 증거금 인상 및 원자재 가격 폭락
글로벌 거래소들의 원자재 선물 증거금 인상 결정으로 인해 레버리지 청산 물량이 쏟아지며 금속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 풍산(-4.74%) : 구리 가격 하락과 함께 단기 상승에 따른 경계 매물이 쏟아짐. 방산 부문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주가를 끌어내림.
● 고려아연(-4.08%) : 은(銀) 가격의 글로벌 폭락 여파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됨. 경영권 분쟁 이슈보다 매크로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약세를 보임.
3. 🌎 대외 환경 요인 분석 및 향후 시장 전망 : 2026년 '코스피 5000'을 향하여
[💡 대외 환경 요인 분석]
오늘 시장의 판도를 바꾼 가장 결정적인 대외 변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 1월 초 중국 국빈 방문 소식입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지난 2016년 이후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한한령'의 실질적 종식을 기대하게 합니다. 특히 이번 방문에 4대 그룹 총수와 주요 엔터사 대표들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는 점은, 향후 중국 내 K-콘텐츠 유통과 현지 공연 재개라는 실질적인 이익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나타난 구리와 은 가격의 변동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는 기술적 요인에 의한 단기 발작으로, 오히려 가격의 거품을 제거하여 내년 초 안정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위한 '건강한 조정'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대법원의 관세 위헌 판결 여부 등 정책적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한국 증시는 이미 강력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대외 리스크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 향후 시장 전망]
다가오는 2026년은 '피지컬 AI(Physical AI)'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1월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26에서는 로봇과 반도체가 결합된 혁신적인 제품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오늘 강세를 보인 제주반도체와 같은 중소형 테크주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더불어 한중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여행 등 그간 소외되었던 차이나 모멘텀 종목들의 '멀티플 상향(Valuation Re-rating)'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대형 기획사들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지수의 하단은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반도체 역시 HBM4 양산 경쟁이 심화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의 중심을 잡는 가운데,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건설 섹터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내는 '다각화된 강세장'이 연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2025년의 상승이 반도체라는 한 축에 의존했다면, 2026년은 외교적 해금(解禁)과 기술적 진보가 결합하여 건설, 엔터, 로봇 등 다양한 섹터로 상승의 온기가 확산되는 '대세 상승의 2막'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으로 12월 30일 시장분석을 마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