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시장 전체적인 흐름 : 제도 개선이 마중물이 된 코스피 4,200선 안착, 펀더멘털의 승리
2025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폐장 직전의 시장은 기록적인 랠리를 펼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 급등한 4,220.56을 기록, 장중 4,200선을 탈환하며 사상 최고가 부근까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시장의 폭발적인 상승은 단순히 연말 기대감을 넘어, 그동안 국내 대형주들의 수급을 억제해 왔던 '투자경고 종목 지정' 규제의 합리적 개선안이 시행된 것에 대한 시장의 즉각적인 화답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율이 1,430원대 초반으로 하향 안정화되자 대규모 순매수로 대응하며 지수 상승의 주체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배당락일임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실적 가시성이 높은 반도체와 방산 섹터로 매수세가 집중되었다는 점은, 시장의 관심이 이제 '연말 정리'가 아닌 '2026년의 성장성'으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시사합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 급등한 4,220.56을 기록, 사상 최고가 부근까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
| 구 분 | 12월 26일 종가 | 12월 29일 종가 | 등락폭 | 등락률 |
| KOSPI | 4,129.68 | 4,220.56 | +90.88 | +2.20% |
| KOSDAQ | 919.67 | 932.59 | +12.92 | +1.40% |
2. 📊 주요 상승/하락 섹터 및 종목 분석 : 실적 가시성과 수급 유입 강도가 결정한 섹터별 수익률 차별화
[🚀 주요 상승섹터 및 종목]
📟 반도체 : 규제 리스크 해소와 이익 모멘텀이 견인한 대형주의 수급 정상화
반도체 섹터는 오늘 시장의 핵심 엔진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투자경고 지정 예외 조치가 시행되면서, 그간 수급 왜곡을 겪었던 종목들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의 단가 인상과 AI 서버 수요의 견조함이 데이터로 증명되며 업황 피크아웃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 SK하이닉스(6.84%) : 투자경고 종목 해제와 동시에 억눌렸던 신용 매수 및 기관의 비중 확대가 나타남. 엔비디아향 HBM4 공급 가시화와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망이 주가를 강력하게 견인함.
● 삼성전자(2.14%) : 12만 원 선 진입을 시도하며 대형주 강세 흐름에 동참함. 파운드리 부문의 수율 개선 소식과 함께 CXL 등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 기대감이 반영됨.
🛡️ 방산 : 글로벌 수주 모멘텀 가시화, 실적 우상향 구간에 진입한 K-방산
방산 섹터는 폴란드와의 대규모 3차 이행 계약 체결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한국 방산 제품의 조기 인도 능력과 가성비가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9.08%) : 폴란드향 '천무' 추가 수주 소식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함. 단순 수주를 넘어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 모델이 유럽 시장 확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평가임.
● LIG넥스원(8.29%) : 중동 및 동유럽발 유도무기 체계 수요 증가에 따른 수주 잔고 확대가 부각됨. 내년도 수출 비중 확대로 인한 마진율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됨.
🔌 전력 및 전선 :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전력망 병목 현상의 수혜
북미 지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와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맞물리며 전선 섹터의 강세가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원자재인 구리 가격의 상승세가 기업들의 판가 전가력을 시험하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 LS(9.41%) : 구리 선물 가격 상승과 해저 케이블 수주 릴레이가 시너지를 내며 주가가 점프함. 자회사들의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음.
● 대한전선(8.45%) : 고부가가치 초고압 케이블 수출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가 뚜렷해지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됨.
🤖 로봇 : 지능형 로봇 상용화 임박, 기술적 기대를 넘어 실적 확인 단계로 진입
CES 2026을 앞두고 피지컬 AI와 인간형 로봇(Humanoid)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었습니다. 단순 테마성 움직임보다는 특정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 휴림로봇(28.71%) : 산업용 로봇의 지능화 및 양산 체계 구축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 부근까지 상승함. 정책적 육성 의지와 함께 대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이 부각됨.
● 원익홀딩스(19.08%) : 반도체 자동화 설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로봇 부품 사업 부문의 가치가 재평가되며 급등세를 기록함.
[💧 주요 하락섹터 및 종목]
🔋 2차전지 : 전방 수요 부진 및 대규모 수주 해지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전기차 시장의 캐즘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기존에 체결되었던 대규모 공급 계약의 해지나 물량 축소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업황 바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태에서 섹터 전반에 보수적인 접근이 이어졌습니다.
● LG에너지솔루션(-0.91%) : 포드 및 독일 파트너사와의 13조 원 규모 공급 계약 해지 공시가 나오며 하락함. 단기적인 실적 타격보다는 전기차 시장 전체의 성장 둔화 시그널로 해석되며 투자 심리가 냉각됨.
● 에코프로(-0.10%) : 소재 부문의 가격 경쟁 심화와 전방 완성차 업체의 가동률 저하 우려 속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임. 리튬 가격의 안정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3. 🌎 대외 환경 요인 분석 및 향후 시장 전망 : 매크로 변수의 하향 안정화와 26년 이익 성장에 대한 확신
[💡 대외 환경 요인 분석]
글로벌 매크로 환경은 우려했던 변수들이 점차 상수로 변하며 안정화되는 추세입니다. 가장 고무적인 변화는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입니다. 환율이 1,43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으며 외국인의 한국 시장 복귀를 이끄는 결정적인 트리거가 되었습니다.
또한 구리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단순한 비용 증가가 아닌, 글로벌 인프라 투자의 활성화를 상징하는 지표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판가 전가력을 가진 전력 기기 및 전선 업종에는 수익성 개선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시장은 이를 규제 완화와 인프라 투자라는 실질적인 수혜 관점에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 향후 시장 전망]
2026년 1월 장세는 '이익 체력이 검증된 주도주로의 집중'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코스피 4,200선 돌파는 한국 증시의 기초 체력이 강화되었음을 상징하며, 1월 9일 예정된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 관련 재공시 등 대형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급 유입이 기대됩니다.
또한 1월 초 예정된 CES 2026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로봇, AI, 바이오 섹터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입니다. 다만, 지수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 도달한 만큼 단기 차익 실현 욕구에 따른 변동성은 경계해야 합니다. 따라서 실적 모멘텀이 확실한 종목을 중심으로 눌림목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시장은 제도적 규제 완화와 업황에 대한 자신감이 결합되어 빚어낸 기록적 상승이었습니다. 코스피 4,200선 안착은 향후 추가 랠리를 위한 견고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향후 시장 전략으로는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확보된 반도체와 방산 섹터를 포트폴리오의 견고한 중심축으로 유지하면서, 1월 초 예정된 글로벌 행사 모멘텀을 활용해 기술 경쟁력이 입증된 로봇 및 바이오 종목에 선제적으로 접근하는 이벤트 드리븐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아울러 구리 가격 상승을 실질적인 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력 및 전선 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며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를 온전히 누리는 압축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상으로 12월 29일 시장분석을 마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