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장 전체적인 흐름 : "주인공은 삼성전자, 산타는 반도체 썰매를 타고 왔다"
크리스마스 휴장을 마치고 돌아온 국내 증시는 전형적인 '반도체 쏠림'과 '대형주 장세'를 보여주며 산타 랠리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견조한 상승 흐름과 더불어 엔비디아발 훈풍이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정조준하며 코스피는 다시 한번 4,130선 돌파를 시도하는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만 1.7조 원이 넘는 기록적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의 상승 동력을 견인했으며, 그 중심에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다만, 지수 상승에 비해 하락 종목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가난한 상승'의 성격을 띠었으나, 주도 섹터의 명확한 귀환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질적인 변화가 감지된 하루였습니다.

[ 반도체 생태계를 정조준하며 코스피는 다시 한번 4,130선 돌파를 시도하는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
| 구 분 | 12월 24일 종가 | 12월 26일 종가 | 등락폭 | 등락률 |
| KOSPI | 4,108.62 | 4,129.68 | 21.06 | 0.51% |
| KOSDAQ | 915.20 | 919.67 | 4.47 | 0.49% |
2.📊 주요 상승/하락 섹터 및 종목 분석 : "질주하는 자율주행과 반도체, 숨 고르는 배터리와 조선"
[🚀 주요 상승섹터 및 종목]
💻 반도체 : "삼성의 파운드리 반격과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이 만든 역사적 신고가"
엔비디아가 미국 AI 스타트업 '그록(Groq)'을 인수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인텔의 차세대 공정 테스트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며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의 기술적 신뢰도가 재평가받으며 대규모 수급이 집중되었습니다.
● 삼성전자(5.31%) :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117,000원에 안착함. 엔비디아의 그록 인수로 인해 기존 그록 칩을 생산하던 삼성 파운드리의 물량 확대 기대감이 커졌으며, 자체 GPU 개발 소식까지 더해지며 멀티플 리레이팅이 진행됨.
● 에이디테크놀로지(27.90%) : 삼성전자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서 파운드리 생태계 확장 수혜를 입으며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함.
● 오픈엣지테크놀로지(22.59%) : AI 반도체 IP 설계 자산의 가치가 부각되며 반도체 섹터의 전반적인 강세 속에서 탄력적인 상승을 보임.
● 가온칩스(16.90%) : 삼성 파운드리향 디자인하우스 중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적 반등과 함께 강한 수급 유입이 확인됨.
● 한미반도체(6.42%) : HBM(고대역폭메모리) 장비의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강화 및 신규 장비 공급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함.
● SK하이닉스(1.87%) : 투자경고 종목 해제가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60만 원 선을 위협하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반도체 대장주의 위용을 보임.
🚗 자율주행 : "정의선 회장의 판교 방문, 대한민국 자율주행의 속도전을 선포하다"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이 판교 자율주행 센터를 방문하여 직접 차량에 탑승하고 기술 개발의 속도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섹터 전체의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 에이테크솔루션(29.96%) : 자율주행 핵심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 그룹의 기술 개발 의지에 반응하며 상한가를 기록함.
● 오비고(29.93%) :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서 자율주행 생태계 확장의 필수 파트너로 인식되며 급등함.
● 라닉스(29.81%) : V2X(차량 사물 통신)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점이 부각되며 미래 모빌리티 정책의 핵심 수혜주로 꼽혀 상한가 대열에 합류함.
🧪 바이오 :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향한 기대감, 기술 수출이 현실이 되다"
내년 초 개최되는 글로벌 바이오 행사를 앞두고 알테오젠의 대규모 옵션 계약 소식이 들려오며 섹터 전반의 온기가 확산되었습니다.
● 리가켐바이오(4.35%) : ADC(항체약물접합체)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됨.
● 알테오젠(2.09%) : 글로벌 제약사와의 신규 계약 체결 소식으로 최근의 지적재산권 우려를 불식시키며 우상향 기조를 이어감.
[💧 주요 하락섹터 및 종목]
🔋 2차전지 : "테슬라의 수요 둔화 우려와 설비 투자 축소라는 이중고"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공장 자산 매각 소식이 시장에서 설비 투자 축소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 삼성SDI(-2.14%) :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략 수정 영향과 상대적인 수급 소외로 인해 약세를 보임.
● LG에너지솔루션(-1.79%) : 자산 유동화 결정이 단기적으로는 재무 건전성 확보로 읽힐 수 있으나, 성장 둔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하락함.
🚢 조선 : "환율 강세 전환에 따른 수출 경쟁력 우려와 차익 실현 매물"
최근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개입으로 1,440원대까지 급락하자, 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 섹터에서 실적 둔화 우려와 함께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었습니다.
● HD한국조선해양(-3.13%) : 그간의 상승폭에 대한 피로감과 원화 강세 기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정세를 나타냄.
3.🌎 대외 환경 요인 분석 및 향후 시장 전망 : "환율 안정과 실적 확인, 2026년을 맞이하는 시장의 태도"
[💡 대외 환경 요인 분석]
최근 1,480원을 넘나들던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과 실제 시장 개입으로 인해 3년 1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안정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환차손'에 대한 공포를 줄여주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으며, 오늘 기록적인 코스피 순매수로 이어지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 노동시장의 견조함(실업수당 청구 건수 하회)은 경기 침체 우려를 씻어내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시켰습니다. 엔비디아가 인텔의 공백을 삼성전자로 채우려는 듯한 움직임은 한국 증시만의 차별적인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향후 시장 전망]
시장은 이제 12월의 폐장을 앞두고 내년 1월의 실적 시즌과 주요 글로벌 이벤트를 선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1월 8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인 20조 원을 상회할지가 반도체 랠리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또한 CES 2026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라는 굵직한 일정이 대기하고 있어 로봇, 자율주행, 바이오 섹터의 모멘텀은 유효합니다. 다만,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과 배당락 이후의 수급 변동성은 주의해야 할 요소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성장이 명확한 곳'으로만 자금이 쏠리는 압축 장세이므로, 소외된 섹터에서의 무리한 물타기보다는 주도주 내에서의 눌림목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은 '성장이 확실한 곳'으로만 돈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외된 업종에서 막연한 반등을 기다리기보다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과 자율주행, 바이오 등 명확한 모멘텀을 보유한 주도주 섹터 내에서 눌림목을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산타는 이미 도착했고, 이제 우리는 그 선물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영역에 들어섰습니다.
이상으로 12월 26일 시장분석을 마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